책과 함께 하는 맛있는 시간

연남천 풀다발: 전소영 작가의 따뜻한 그림책

맛집 여행 리포터 2025. 2. 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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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천 풀다발: 전소영 작가의 따뜻한

 
연남천 풀다발
전소영 작가의 첫 그림책인 [연남천 풀다발]은 미처 보지 못하고 살았던 풀꽃들의 이야기다. 작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동안 매일같이 산책하며 관찰했던 홍제천 주변의 작고 낮은 풀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실제 산책한 곳은 홍제천이지만 동네 이름을 따서 ‘연남천’이라 이름 지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거기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도시의 풀꽃 속에도 삶이 담겨 있음을 깊이 있는 관찰을 통해 정갈한 색감과 정제된 언어로 그려내고 있다. 또한
저자
전소영
출판
달그림
출판일
2019.03.16

 

동네책방 투어를 즐기는 저에게, 제주에서도 먹진 책방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곳의 주인장님이 추천해주신 그림책이 바로 '연남천 풀나발'이다. 주인장님의 열정적인 소개 덕분에 기대가 되었고, 실제로 읽어보니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연남천 풀나발'은 다양한 면모를 담고 있어,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제주에서의 소중한 기억과 함께 이 그림책을 통해 새로운 감동을 느껴볼 수 있다. 동네책방에서 만난 특별한 그림책!

 

연남천에서 피어난 꽃말 같은 이야기 

 

연남천 풀다발은 자연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풀꽃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매일같이 산책하며 관찰한 풀꽃들을 통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자연 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각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풀꽃들의 이야기가 정말 감동적이었다. 특히, 작가가 풀들과 나눈 대화는 우리에게도 많은 위로가 되는 것 같다.

 

책의 각 장면은 마치 미술관에 간 듯한 느낌을 주는데, 그림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이곳에서도

아름답게 피는 꽃을 보면서

나도 힘을 내야지.

 

좁고 오염된 땅에 깊이 박힌 뿌리를 보면서

투정 부리지 말고 지내야지.

 

 

 

 

 

 

 

 

연남천의 시간을 멈추는 전소영 작가 

 

전소영 작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작가이다. 그녀는 그림책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힘이 있다.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어떤 풀은 뾰쪽하고어떤 풀은 둥글둥글하다.

 

둥근 풀은 뾰족한 풀이 되기 위해애쓰지 않는다.

 

 

 

 

 

 

연남천 풀다발이 남긴 마음의 흔적

 

그림책을 읽는 동안, 작가가 그린 풀꽃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다가왔다. 각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그림들은 마치 그곳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자연의 소리와 향기를 느끼는 듯한 기분이었다.

 

또한, 책 속의 글귀들은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작가는 풀꽃들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잊고 지냈던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일상 속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작은 풀꽃 하나에도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집에서 편안하게 앉아,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자연의 소리와 색을 느끼며 작가가 그린 풀꽃들을 바라보며, 나도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여름 비가 쏟아진 뒤 매미가 줄지어 울면

도시의 틈새를 모두 메울 듯이 

풀들은 무성해진다.

 

두 다리를 쭉 뻗고 자라기에 

모두에게 좋은 때이다.

 

 

 

 

 

 

마음을 물들인 연남천 풀다발 이야기, 당신에게 권합니다.

 

연남천 풀다발은 자연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작가 전소영의 따뜻한 시선과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자연과의 소통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일상 속에서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될 것이다.

 

 

 

 

 

 

땅만 쳐다보고 걷다가

잠시 눈을 감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무성해진 단풍잎의 그림자가 

아른거린다.

 

때로는 눈을 감아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이 책은 단순한 그림책이 아니라, 마음을 치유해주는 소중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어느덧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언제나 똑같은 계절은 없다.

 

반복되는 일에도 매번 최선을 다한다.

 

 

 

 

 

 

 

※ 이 책의 그림들은 서울 연남동에 살면서 매일 같이 홍제천 산책을 하며 본 풀들을 그린 것이라고 한다. 실제 지명은 홍제천이지만 동네 이름을 따서 '연남천'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연남천 풀다발(e오디오북)
전문 성우가 녹음한 음원이 삽입된 e오디오북 형식의 컨텐츠로, 짧은 분량이 들어있는 체험판 입니다. 구매시 유의 해주시기 바랍니다. 재생시간 : 09:37 성우 : 조영철 녹음 : 미디어창비 전소영 작가의 첫 그림책인 [연남천 풀다발]은 미처 보지 못하고 살았던 풀꽃들의 이야기다. 작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동안 매일같이 산책하며 관찰했던 홍제천 주변의 작고 낮은 풀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실제 산책한 곳은 홍제천이지만 동네 이름
저자
전소영
출판
노란돼지
출판일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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